회색빌딩이 빽빽한 일본 고베에 프랑스 기자인 아다가 찾아온다. 1995년 1월 17일 대지진 이후 복구된 이곳의 기현상인‘ 외로움에 의한 죽음’을 취재하고자 하나 모두 비협조적이다. 당시 피해자였던 일본 기자의 인터뷰를 시도하면서 전혀 상상치 못했던 세계로 진입한다. 신인감독 같지 않은 스케일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수작. 는 말 그대로 기억을 화두로 하는 영화다. 그 기억은 외로운 이들의 것이며, 종종 쉽게 잊혀지는‘ 그들만의 것’으로 남는다. 놀랍게도,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장소와 풍경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과거를 고스란히 간직한다. 그래서 인간이 다가가면 자신의 기억을 내주는 것 같다. 오드리 푸셰는 이런 공간의 기억을 판타스틱으로 풀어낸다. 영화 말미에서 인상적인 것은 감독의 시선이다. 슬픔과 황량함이 지배하는 도시에서 과거이자 현재인 세계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은 따뜻하다. “기억이란 다시 한번 사랑 받기 위해 유령이 선물하는 것”이라는 대사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유형: 드라마
별: 데보라 프랑수아, 니시지마 히데토시, 아베 히로시, François Papineau, 塩見三省, 福本清三
크루: Azuna Saito (Costumer), Mat Troi Day (Executive Producer), Nicolas Gaurin (Director of Photography), Nicolas Desmaison (Editor), Audrey Fouché (Screenplay), Audrey Fouché (Director)
국가: Canada, France
언어: English, 日本語, Français
사진관: Bac Films, France 3 Cinéma, Noodles Production, Canal+
실행 시간: 82 의사록
품질: HD
출시 됨: Oct 08, 2011
IMDb: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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